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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자가 격리 2주차

요약

앙겔라 메르켈 총리 연설 요약, 화장지 사재기, 코로나 케이크

작성자 Bubbly 자기소개 닉네임으로 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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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안녕하세요

잘 지내고 계신가요?
한국은 현재 코로나 뉴스는 별로 없고 n번방 사건이 인터넷과 언론을 장악했다고 하더라구요.ㅜㅜ

지난 주말에 앙겔라 총리의 연설이 있었어요!
앙겔라 총리는 양성 판정을 받은 의사와 접촉이 있었지만 2번의 검사에서 최종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난 주 앙겔라 메르켈 총리의 연설을 요약해보자면 

- 현 상황의 심각성을 부각
- 개개인의 노력을 간곡히 부탁
- 감사 및 공감으로서 국민들에게 호소

▶ 2차 세계 대전 이후 최대 도전이다. 현재 상황이 매우 심각하다. 하지만, 신중히 자신의 과제라고 받아들이고 행동한다면 충분히 이겨낼 수 있다.

▶ 정부는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 손실을 막기 위해 열심히 일하고 있지만 여러분의 도움이 간절하게 필요하다. 독일은 높은 의료, 보건 체계를 가지고 있고 치료법과 백신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시간이 필요하다. 바이러스가 독일 전체에 퍼지는 시간만 (즉, 증가하는 확진자 수의 속도) 늦춘다면 백신과 치료제를 빨리 완성시켜 환자들의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또한, 환자들의 수가 병원이 수용할 수 있는 수를 넘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 현재 건강/보건 분야에 일하고 계시는 분들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또, 평소에 감사의 인사를 잘 받지 못하는 분들 (계산대에 앉아계시는 분들, 선반을 채우는 분들 등)께 감사합니다. 

▶ 공공의 삶을 최대한 줄이고 노출을 하지 않는 것이 필요하다. 현재 제한 조치가 얼마나 극단적이고 개인의 자유와 민주주의에 악영향을 끼치는지 알고 있다. 하지만, 생명을 구하기 위해서는 불가피하다. 일시적인 조치이기 때문에 협조를 부탁드린다.

▶ 식료품이 충분히 확보가 되어있다. 사재기는 의미가 없으며 사회의 결속력을 해치는 행위이다.

▶  코로나 바이러스에 능동적으로 행동해주십시오. 개인의 참여가 가장 중요하다. 서로를 위해 물리적인 거리를 지켜야 합니다. 악수를 하지 말고 손과 입을 잘 씻고 각각 1.5미터 이상 떨어져 있어야 한다. 제발 이 규칙들을 지켜주세요. 

▶ 헛소문이나 카더라 통신을 듣고 퍼트리지 말아주십시오. 오직 공식적인 채널을 통해서만 알려지는 정보에 귀 기울여 주십시오.

▶ 서로 협력해서 이 상황을 이겨내야 합니다. 개개인의 협력이 제일 중요합니다. 스스로 건강을 잘 지키시고 사랑하는 사람도 지켜주세요.

한국은 한국식으로, 독일은 독일식으로 열심히 이 상황을 극복하려고 노력한다고 생각해요.

현재 COVID-19 세계 상황에 대해 볼까요?

a7f9f1e876bca240d45ee13347fe378b_1585213449_4166.png확대보기
Coronaometer 사이트에서 가져온 자료에요.
3월 26일 0:00 (독일 시간 기준)

몇 주 전만 해도 확진자 수가 2번째로 많았던 한국이 현재 10번째에 위치했네요. 그리고 슬프게도... 이탈리아 사망률10%가 넘었습니다. 또, 최근 경향을 보면 미국 확진자 수가 하루에 약 만 명씩 계속 증가하구요. 독일 또한 현재 낮은 사망률이지만 확진자 수는 3만 7천명이 넘습니다. 

No offence but...
현재 독일에서 살고 있는 입장으로서 위기는 맞지만 한국 언론에서는 다소 심각한 면, 안 좋은 이슈만 많이 부각되어 친구들과 가족들의 걱정이 너무 커진거 같아요.

저는 방콕 생활 잘 하면서 지내고 있습니다!
장보는 거 이외에는 2주동안 나가지 않았어요!
방콕여행은 집순이에게 언제나 환영이죠...^^;;

요즘, 인스타에서 가장 많이 보는 단어는 Self-quarantine인거 같아요. 자가 격리를 영어로 Self-quarantine이라고 하는데 스스로 자가 격리를 하는 동안 자기가 무엇을 하는지 친구들이 스토리에 많이 올리더라구요!

2주 전과 바뀐 독일 상황

독일은 팬데믹 선언 이후(약 2주 전)부터 사람들이 경각심을 조금은 갖기 시작했고 사회적 거리 (Social distance)를 중요시 여기기 시작했어요. 

▶ 일부 dm과 같은 드러그 스토어는 쇼핑 인원을 제한했어요. 즉, 밖에서 일정 거리를 유지하며 사람들이 줄 서 있고 쇼핑을 마친 사람이 나와야 들어갈 수 있습니다. 

▶ 계산을 할 때도 거리 유지를 위해 바닥에 줄 서 있어야 할 위치가 표시되어 있어요. 

▶ 집 앞 슈퍼마켓에서 또한 입구에 마스크 끼고 일정 거리와 인원 수를 통제하는 분들이 생김.

▶ 대부분의 상점들이 문을 닫았고 영업시간이 짧게 바뀜.

▶ 통금은 주마다 다름. (헤센주는 통금 x)

▶ 공공장소 2명 초과 모임 금지를 발표했어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혼자 다니고 평소보다 거리에 사람들이 별로 없음.

▶ 유럽은 마스크 쓰는 걸 정말 abnormal, unusual 한 현상이라고 생각을 해요. 그리고 마스크 물량 자체도 우리나라보다 훨씬 적음. 제가 장보러 나갔을 때 몇몇 노인분들이 마스크 쓰는 걸 봤어요!

이 정도가 제가 장보러 갔을 때 감지했던 변화에요!

사재기 피해자 속출

독일 사재기 현상의 피해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지금 화장지(두루마리)가 없습니다.

제가 지난 주에 마트를 15군데를 갔거든요? 그 어느 곳에도 없어요....집주인이랑 저랑 완전 멘붕... 우리는 정부가 하라는대로 사재기를 안했을 뿐인데...ㅠㅠ이웃이랑 친구한테 빌리기 바쁩니다.

메르켈 총리가 연설에서 물품은 충분히 있으니 사재기하지 말라고 했는데 사람들이 공포심을 느꼈는지 없어요. 오히려 이런 사재기 현상이 공포심을 조성한다고 생각....화장지 사려고 어떤 분은 오픈 시간 두시간 전부터 입구에서 줄 섰데요...ㅠㅠ 다른 일부 지역은 연설 이후 사재기 현상이 현저히 줄었다고 했는데 다름슈타트는 아직 아닌듯..

우선, 티슈랑 키친타월로 버티는 중

집주인 딸의 코로나 퇴치 케이크 만들기

한국은 요즘 달고나 커피 만드는게 유행이라죠~?
유럽에서는 다소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 퇴치 케이크를 만들고 있어요. 독일 여자들의 대부분이 베이킹, 요리를 취미로 가지고 있더라구요. 집주인 딸이 중 3인데 갑자기 저를 부르면서 케이크 만들었다고 보여주더라구요?
a7f9f1e876bca240d45ee13347fe378b_1585213464_0581.jpg확대보기

정말 귀염터짐....☆

(여담)

지난 주에 집주인이 진지하게 저를 볼 때마다 "괜찮냐고" 물어보는거에요. 그리고 "자가 격리를 열심히 하는거지? 거실이랑 정원 정도는 너 마음대로 실컷 돌아다녀도 돼!" 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계속 "OK" 했어요.

그저께 오랜만에 같이 부엌에서 요리를 하는데 제가 너무 방에만 있어서 향수병이나 우울증 있는지 걱정됐다고 하더라고요. 미안해요....리버데일 보느라 그랬어요.ㅎㅎ

후후~ 제가 시즌 1부터 현재 나온 시즌 4까지 일주일동안 다 봄 :) 하루는 씨리얼이랑 우유 가져다 놓고 밤까지 리버데일만 봄. 지금 열심히 복습 중이에요!!
영어 표현 곧 정리해서 올릴게요!

그리고 아직 대학교 학사일정에 변동은 없어요...
학생 식당도 문 닫고 저희 과 건물은 아예 닫혔음...
제가 친구한테 독일도 사이버강의 하나? 물어봤더니ㅋㅋㅋ여기 독일이야... 이 한마디가 모든걸 설명해줌.
저 집에서 보톡할 때도 가끔 끊겨요..ㅠㅠ
건물 내에서는 가끔 2G 뜨는 경우도 있음.


↑위↑ 글에 제가 팬데믹 선언 이후 바뀐 규정들, 학사 일정 등 썼으니 더 궁금하신 분은 참고해주세요.

좌우당간! 학사일정이 변동되거나 또 여러분께 공유할만한 뉴스가 있으면 포스팅 쓸게요!

Wir bleiben zu Hause.
We stay at home.
우리 방콕 생활 즐겁게 해봐요 ♡

여러분의 공감은 제 글에 큰 힘이 됩니다.


[원문] "[독일생활] Self-quarantine ☜ 자가 격리 2주차 (+앙겔라 메르켈 총리 연설 요약, 화장지 사재기, 코로나 케이크)"
✿Bloom in Germany✿(Bubbly) https://blog.naver.com/syholic_2002/221873727508

독일에 사는 ( ͡° ͜ʖ ͡°)

Bubb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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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 오기 전까지 제가 어떤 사람인지 잘 몰랐어요. 주위 시선도 의식했고 바쁘게 사는게 잘 사는건 줄 알았어요. 근데, 자기가 하고 싶은 것에 대해 미련이 많이 남아 결국 하고 싶은걸 하게 되더라구요. 그리고 독일에 와서 한 번 사는 인생 후회 없이 살기로 결심했어요. 그러다 보니 제 인생의 주체가 정말 제 자신이 되고 오로지 제 자신에게 좀 더 집중할 수 있더라구요. 독일에 사는 친구라고 생각하고 편하게 질문하시고 대화 나눴으면 좋겠습니다^3^ 독일 유학이 궁금한 분, 자신의 진로에 대해 답답한 분, 인생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싶으신 분, 모든 분 환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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