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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영국 유학 진행해야할까 말아야할까?

요약

혹시나 블로그에 영국 유학 관련해서 찾아오시는 분들께 도움이 될까 해서 글을 남겨봅니다 !!!!

작성자 simmaeng 자기소개 닉네임으로 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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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블로그의 주인장 맹이라고 합니다.

혹시나 블로그에 영국 유학 관련해서 찾아오시는 분들께 도움이 될까 해서 글을 남겨봅니다 !!!!


저는 19/20 리즈대학교에서 석사 과정을 진행 중입니다. 작년 7월 31일 한국을 출발해서 현재 딱 1년째 영국에 오는 날이 되는데 이러한 글을 쓰게 되서 참 마음이 오묘하네요~~


현재 거주지 : 리즈 (리즈대학교 근처)


우선 제 겪었던 상황들을 말씀드리면 3월 3-4째주에 정부가 lockdown을 발표하기 전쯤 학교에서 실강을 온라인으로 변경한다는 공지가 떴었고 그 무렵부터 학교 전체가 전체 폐쇄된 상황이 되었습니다. 그 때 강의 2주 그리고 이스터 방학 뒤에 2주, 총 4주가 남은 상황이었는데 결론적으로는 4주 다 온라인 전환이 되었고 도서관은 현재까지 못 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평화롭게 어느 때와 같이 도서관에서 공부를 하고 있었는데(물론 뉴스들이 심상치 않았지만) 하루 이틀 사이로 모든 상황이 바뀌고 학교가 갑자기 셧다운 되어버렸던... 그 후에 보리스 존슨이 3월 22일날 우린 내일부터 락다운이다 라고 발표...


3월 중순부터 현재까지 학교 시설을 이용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고 7월 초(lockdown 풀리는 시점) 전까지는 도시 전체도 lockdown이었기 때문에 거의 3개월을 집에서 힘들게 보냈습니다.(6월 중순에 일부 상점들 오픈하였으나 7월 초부터는 펍, 레스토랑, 미용실 등등도 오픈) 하루에 한번 운동 하러 나가거나 식료품 사러 가는 거 빼고는 집에서 보냈는데 친구도 맘대로 못 만나고 밖에서 활동하거나 소셜라이징을 할 수 없으니 너무 힘들었습니다. 개인적인 사유 때문에 돌아가진 못했으나 초반에는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었어요. 한국인 학부생들은 거의 돌아갔고 현재는 석사생, 박사생 일부 남아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7월 초에 상점과 카페 여러 시설들이 오픈하면서 사실 도시 자체는 기존과 비슷하게 돌아가고 있지만 70% 복귀? 라고 해야될까요?우선 오피스 워커들은 현재까지 집에서 근무를 하는 중일테고 (일부 회사들은 주 몇회 오피스 근무를 테스트하고 있는 것 같은데..잘은 모르겠습니다) 모든 상점이 오픈을 하진 않았으며 운영 시간도 바꾼 곳들이 많기 때문에 70%도 안 될수도 있겠네요. 하지만 주말에 펍 밀집 지역을 가보면 사람들이 Covid 없는 세상처럼 놀고 있습니다. 그래서 먼가 그 전과 비슷하구나 라는 생각도 듭니다. 사실 초반보다는 영국인들도 마스크를 낀다고는 하지만 음... 한국과는 비교할 수 없고... 펍 밀집 지역은 마스크 쓴 사람이 이상해 보일 것 같은 느낌이랄까요


7월 초에 락다운을 해제하면서 확진자수가 조금 늘어난걸로 알고 있는데 Leicester 이라는 동네는 local lockdown 이여서 7월 초에도 상점들이 오픈하지 않았습니다. 정부에서 확진자 추이를 보고 도시별로 로컬락다운을 진행하는 상황이고 정부 홈페이지에 보니 3군데 지역이 local lockdown 인 상태입니다. 리즈 옆 동네인 Bradford 가 수치가 높다고 들었는데 아직까지 락다운 되진 않은 것 같아요.


58a6eb6d7ba9ff0e5e3a164cd9a6116d_1596169616_436.png확대보기


7월의 어느 날의 리즈 시티센터 그리고 pub 밀집가

여전히 사람들은 많고 일부 줄을 서서 기다리고 레스토랑과 펍에서 인원 수를 제한하고 예약제로 운영하거나 

추적을 위해 손님의 정보를 묻지만...과연 그걸로 어느 정도로 예방이 될지는 의문입니다

힙한 펍들은 주말이면 사람들이 가득가득합니다


58a6eb6d7ba9ff0e5e3a164cd9a6116d_1596169615_1948.png확대보기


그리고 이건 좀 미친 사진 같지만... (Covid 없는 세상)

건네 건네 받은 사진으로... 리즈 유나이티드의 마지막 경기(7월 22일)가 

리즈 홈 스타디움(Elland Road)에서 진행되었고

이미 챔피언십리그 1위와 프리미어리그 승격이 확정되었던 상태였기 때문에

저렇게 선수들을 응원? 혹은 기다리고 있는........팬들 (a.k.a 홀리건)...........T_T.......

정말 감동적인 건 알겠으나...이해는 하겠지만...

너무 많은 사람들이 한 자리에....있는 사진을 보고 입이 떡 벌어졌지오....

※이 사진은 특수한 경우임을 고려해주시기 바랍니다※

모든 영국 도시가 이러진 않을거에요...;;;;;;;


입학을 미룰 것인가? 입학 연기? 혹은 온라인 수업을 들을 것인가? 혹은 영국에 와서 현강을 들을 것인가? 

(저희 학교의 경우 일부 현강, 일부 온라인 강의 등으로 진행됩니다...그래서 저희 학교 기준으로 작성했어요~)



개인적으로 온라인 강의를 추천하진 않습니다. 제가 경험한 바에 의하면 현지 시간에 맞춰서 실시간 강의를 듣는다고 해도 전달력이 현강에 비해서 떨어지는 건 엄연한 사실인 것 같고 주변에 친구들 사이에서도 불만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강의의 질 또한 그렇구요. 세미나 또한 잘 진행된다고 느꼈던 적은 별로 없었습니다. 제가 겪었던 온라인 강의들은 급박하게 학교가 셧다운되고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진행되었던지라 9월 학기의 온라인 강의는 어떨지 모르겠습니다만....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수업의 질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판단입니다.


그럼 영국에 와서 조금이라도 열리는 현장 강의를 위해서 와야될까?

이것은 본인이 생각하시는 유학의 목적을 먼저 체크해보심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 본인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도 함께 고려해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공부 뿐만 아니라 여행 혹은 사교적인 활동을 진행하고 싶다... + 나는 코로나에 걸려도 혼자 잘 병원에서 견딜 자신이 있다 + 혹은 로컬 락다운이 되도 집에 잘 있을 자신있다 라는 생각하시는 분은 영국에 오셔도 크게 문제는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로컬 락다운이 언제 어떻게 발생될지는 모르겠으나 현재는 생활 측면에서 약간의 불편함을 빼고는 도시 내에서 하고 싶은 것을 할 수는 있기 때문입니다.


허나, 그걸 다 제쳐두고 혹시 걸릴까 무섭고 걱정이 되시면... 영국에 오시는 것에 대해서 조금은 더 생각해보심이 맞을 것 같습니다. 가족, 친구와 떨어져서 홀로 타국에서 지낸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임에 분명하고 상황 자체가 안전하다는 느낌을 받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저는 지금 상황이 오래되다보니 약간 무뎌져서 지금은...그냥 그러려니 하고 지내지만 한국에 있다 오신 분들은 처음 보시면 어떻게 이렇게 마스크를 안 끼고 다니지 란 생각을 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혹은 오히려 사람들이 아무렇지 않게 지내니 괜찮나보다 싶으실 수도 있구요... 내년에 상황이 좋아진다는 보장은 없겠지만... 혹시나 조금 더 나아진다는 전제 하에 내년으로 입학을 미루시는 것도 하나의 고려 사항이 될 수 있을거구요...


아 참고로 현재 GP, 병원의 의료 서비스들은 코로나 때문에 다른 진료와 수술들이 많이 밀렸다고 들었습니다.

제 영국 친구의 예를 들면 심한 축농증, 비염 때문에 MRI를 찍었는데 MRI를 판독해주는 전문의와의 상담 예약이 2달 후로 잡혔다고 일주일 전에 통화를 했었던 기억이 나네요... 즉, 코로나가 아니더라도 아프면 한국처럼 쉽게 병원에 갈 수 있는 상황은 아니라는 점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저도 1년 동안 GP 간 적이 없네요. GP 가서 진료받는 게 어려운 건 아니지만 (평소에) 지금은 평소보다 조금은 더 어려워 보입니다.


아 또 하나의 사항은 유럽 국가 내에서의 여행 제약들이 현재 풀리고 있지만 언제 어떻게 다시 바뀔 지 모르는 상황입니다. 예를 들어 영국이 스페인에서 입국하는 사람들에 의무 자가격리 2주를 갑자기 시행했는데(스페인 확진자가 다시 늘어남에 따라서) 스페인에서는 왜 그러냐 우리 괜찮다 라는 입장으로..... 스페인으로 여름 휴가를 간 영국인들이 꽤 있는....;;;; 혹시나 유럽 국가 내 여행을 고려하시는 분들은 이 부분도 생각해주세요~


영국은 한국처럼 선도적으로 대응을 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보리스존슨이 처음 말했던 집단면역이 아닌 것 같으면서도 집단면역의 느낌이 솔솔 풍기는 ....

제가 만약 올해 입학 준비를 했었다면 많은 고민을 했었을 것 같습니다.


어떠한 선택을 하시던... 후회가 없는 결정을 하셨으면 좋겠고

타지에서 홀로 생존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닌데 거기에 코로나까지 .....


오시는 분들은 마음 단디 먹으시고 준비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한국에서 온라인 강의 들으시는 분들은 아까운 수업료 하나라도 더 배워야지 하는 마음으로

교수나 lecturer 들과 소통 잘 하셔서 많은 걸 경험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내년 입학으로 미루시는 분들은 남은 1년 동안 영어 공부 열심히~~~ 하셔서

오셨을 때 더 편하게 수업 들으실 수 있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혹시나 질문 사항 있으시면 댓글 남겨주시고 (매일 체크하진 않아서 늦을 수도 있습니다)

학교 메일 보내주시면 빠르고 더 상세하게 답변 드리겠습니다.

메일 주소 : mktlin16@leeds.ac.uk



이 글은 개인적인 경험 및 의견으로 참고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그간의 코로나 관련된 포스팅들입니다

https://blog.naver.com/atthis_moment/221860800336 

https://blog.naver.com/atthis_moment/221869888322 

https://blog.naver.com/atthis_moment/221916185667 

https://blog.naver.com/atthis_moment/221957906293 

https://blog.naver.com/atthis_moment/222019507522 


[원문] "20/21 영국 유학 진행해야할까 말아야할까?  영국 와야할까? (현재 영국 리즈에 있는 유학생이 말하는 영국의 모습)"

at this moment(맹) https://blog.naver.com/atthis_moment/2220465987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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