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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개강하면 정신이 없어

요약

왜 수업을 들으려고 해도 듣지를 못하니.

작성자 Mion 자기소개 닉네임으로 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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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은 공강이고 화요일에 있었던 첫 수업 (내가 제일 좋아하는 EPI!)은 꽤 잘 진행됐는데 둘째 날부터 학교 서버가 터져버렸다. 심지어 수요일 수업은 화요일 수업처럼 zoom 수업이 아니라 홈페이지에 수업 동영상이 올라와 있어서 보는 거라 정말 아무것도 못했다. 왜 수업을 들으려고 해도 듣지를 못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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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그냥 에피 교과서?를 좀 읽었다. 그러고 좀 있으니까 서버 복구돼서 수업을 듣기는 했는데 이미 예정된 시간보다 많이 지나있었고 기숙사 일 때문에 결국 오전에 예정된 수업은 다 못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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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블로그에는 일부러 안 적었는데, 8월 마지막 주에 기숙사 때문에 스트레스를 꽤 받았다. 전에 적었던 대로 기숙사 담당자가 일을 정신없게 처리했는데... 간단하게 정리하면 수요일 (26일) 저녁에 방 하나 남았는데 관심 있냐는 메일을 보냄 (근데 이름 틀려서 메일 못 받음) - 15분 후에 다른 동기 F가 기숙사에 남을 수 있다는 통지받음 - 다음날 아침 (27일 목요일)에 다른 직원 Y 씨가 메일 포워딩 해주셔서 확인 - 바로 남고 싶다고 답장 - 그 후 연락 두절 상태로 9월 2일까지 왔다. 시테 등록금도 문제고 이것저것 신경 쓰이는 상태로 혹시 이사 가게 될까봐 짐까지 싸놓은 상태로 며칠 지냄...ㅠ


다른 동기들은 남는 게 통지 (I'm pleased to inform you that ~) 되었는데 나는 질문 (are you still interested in~?)을 받았던 것, 심지어 이 기숙사로 오기로 한 한국 분이 갑자기 방이 취소되었다는 통보를 받았다는 것 때문에 혹시 내가 방을 뺏어온 건지, 기숙사에 남을 수 있는 건 맞는지 안절부절한 상태였는데 심지어 담당 직원이나 다른 직원분께 메일을 보냈는데도 아무런 답을 받지 못했다. 결국 담당자가 휴가에서 복귀하는 9월 2일에 수업을 듣다가 못 견디겠기에 전화를 해봤는데 너무 태연하게 'ㅇㅇ 너 여기 남게 된 거니까 기숙사 행정실 가서 계약서 써' 하셨고... 감사한데 화나고 억울한데 좋긴 좋은 상태로 계약서에 사인했다.

근데 계약서 (학교에서 써서 보내주는 것)에 내 이름이 틀리게 나와있다. ㅎ. 기숙사 직원은 큰 문제는 안 될 거라고 하시지만... 이 담당자는 끝까지 나를 힘들게 하신다.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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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제 마음 편하게 장을 볼 수 있게 됐다! 이사할 때 짐 늘리기 싫어서 쌀도 안 사고 버티고 있었는데 저녁에 바로 쌀 사오고 장도 평소보다 거하게 봐오고. 오늘은 공강이어서 아침에는 악셩 가서 이것저것 필요한 것들도 좀 사고 왔다. 휴. 이제 여기 1년 더 있을 거니까 필요한 거 있으면 좀 사서 쓰고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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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거의 반나절을 청소에 썼다. 짐 푸는 김에 가을 겨울옷들도 꺼내고 다림질도 하고 청소도 싹 하고! 이제 좀 살만해져서 기숙사 남는 게 더 실감 나고 행복해졌다. 그 한국분도 알고보니 기숙사에 방이 있었다고 하니 마음도 편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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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Biostat 모듈에는 조별 과제가 있다. 그런 김에 조원들이랑 작게 비디오 콜을 했는데 왜 우리 조에 STATA 썼다는 사람 나밖에 없지. 어차피 5주 동안 수업 들으면서 배울 거긴 하지만ㅎㅎㅎ 못하겠다고 하면 데이터 돌리는 건 내가 맡고 글로 쓰는 걸 나머지가 하든지 하겠지 뭐. 이제 시작이니까 마음 편하게 먹자.

이번주 수업은 내일이 마지막인데 내일은 학교 서버가 멀쩡하길. 그래도 이제 기숙사 문제는 해결됐으니까 남은 것들 빨리빨리 처리해놓고 수업에 집중해야겠다.


[원문] "03.09.20 파리 일상; 개강하면 정신이 없어"

프랑스에 사는 미래의 국제보건 전문가!

M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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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EHESP에서 MPH과정을 수강하고 있습니다. instagram @mionn_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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