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링크 복사하기
링크가 복사되었습니다.

[프랑스]후앙 여행

요약

후앙 사람들은 취미가 성당 짓는 거였나

작성자 Mion 자기소개 닉네임으로 검색
밑으로 스크롤
교회 동생 Y가 있는 후앙 Rouen에 놀러 가자는 얘기를 작년 파업 전부터 했는데 드디어 갔다! 교회 언니랑 친구랑 해서 넷이 놀기로 함. 금요일에 나는 수업이 있고 친구는 인턴 중, 언니는 하루 종일 시험이 있어서 저녁 7시에 기차를 탔다.

69e7bab04c661aa627f5478469f26b54_1600959212_1628.jpg확대보기

69e7bab04c661aa627f5478469f26b54_1600959221_3743.jpg확대보기

 

직접 환영 플래카드를 만들어서 마중 나와준 Y와 함께 대성당부터 갔다. 이번 illumination? 빛 축제? 주제가 잔다르크랑 모네라고 하는데 성당 규모부터가 상당하다 보니까 구경할 맛이 났다. 위의 두 사진은 잔다르크 테마.

69e7bab04c661aa627f5478469f26b54_1600959238_7765.gif

69e7bab04c661aa627f5478469f26b54_1600959251_4663.gif


그리고 여기는 모네. 광장 한편에 앉아서 구경하다가 끝나고 나서는 후앙에 살고 있는 다른 교회 언니네에 다 같이 가서 간단한 간식도 좀 먹으면서 파자마 파티를 했다. 샤워를 제일 먼저 하고 나왔더니 이미 사진 다 찍고 놀고 있었기 때문에 상차림 사진은 없다. 흑흑. 그래도 알코올 하나 없이 이런저런 얘기도 하다가 언니가 새벽부터 출근이라 자정쯤 돼서 잤다.
69e7bab04c661aa627f5478469f26b54_1600959263_0934.jpeg확대보기

다음날 아침은 Y가 해준 사라다빵. 샐러드 빵 아니고 사라다빵. Y가 전날부터 해서 이고 지고 온 거였는데 좀 신기하게 맛있는 맛이었다. 이거 하자고 오이 사기는 좀 그래서 오이 드레싱?을 넣었다던데 그 맛이었나 봄? 그렇게 아침을 든든하게 먹고 하루 여행을 시작했다.

69e7bab04c661aa627f5478469f26b54_1600959276_8971.jpeg확대보기

그리고 앞집 고양이. 되게 늠름하게 앉아있었다.

69e7bab04c661aa627f5478469f26b54_1600959288_883.jpeg확대보기

그리고 아침에 보는 후앙은 예쁜 도시였다. 밤에는 제대로 안 보였던 알록달록한 색감이라든지 독특한 건물 구조 같은 게 전에 가봤던 브레멘 같은 느낌도 좀 났고. 굉장한 규모와 화려함을 가진 성당들도 많아서 후앙 사람들은 취미가 성당 짓는 거였냐, 변태들이 성당을 지었냐 하는 얘기를 하면서 구경을 다녔다.

69e7bab04c661aa627f5478469f26b54_1600959311_1295.jpeg확대보기

69e7bab04c661aa627f5478469f26b54_1600959322_1384.jpg확대보기

69e7bab04c661aa627f5478469f26b54_1600959329_5965.jpg확대보기


그리고 간 날에 어째 잘 맞아서 가는 곳마다 벼룩시장이 있었다. 넷이서 실팔찌나 실반지 하나 맞출까 했는데 마음에 드는 게 없어서 사진 않음. 파리에도 벼룩시장이 많긴 하지만 시장 구경은 늘 재밌다. 

69e7bab04c661aa627f5478469f26b54_1600959344_2087.jpg확대보기

69e7bab04c661aa627f5478469f26b54_1600959353_0843.jpeg확대보기


그리고 집을 내줬던 언니가 일하는 컵케이크 가게에 갔다. 사장님께서 언니 친구 왔다고 한 명당 하나씩 그냥 주심...! 옆에 같은 사장님께서 하시는 버블티 가게가 있는데 버블티는 언니가 사줘서 당 충전 찐하게 할 수 있었음. 도넛도 사준 덕분에 점심 먹을 필요도 없어질 정도로 배가 불렀다. 

69e7bab04c661aa627f5478469f26b54_1600959365_7794.jpeg확대보기

69e7bab04c661aa627f5478469f26b54_1600959374_0234.jpeg확대보기


그리고 낮에 보는 후앙 대성당은 정말 디테일이... 외부 장식들이 다 섬세하게 조각돼있어서 가까이 가서 보면 위압감이 느껴질 정도였다. 파리 노트르담에는 그렇게까지 가까이 가본 적이 없어서 그런가, 건물에서 이런 느낌 받은 것도 오랜만.  

69e7bab04c661aa627f5478469f26b54_1600959386_0917.jpeg확대보기

그리고 앉아있는데 넷의 패션 코드가 꽤 잘 맞았다는 걸 깨달았다. 흰 운동화+파란색! 나까지 청바지를 입었으면 완전 다 맞았을 것 같은데 색깔만 맞췄다. 왼쪽 둘은 나이키 오른쪽 둘은 뉴발란스라 넷이 짜고 입은 것 같았지만 옷 관련해서는 아무 말도 없었다는 것.

69e7bab04c661aa627f5478469f26b54_1600959401_1289.jpeg확대보기

69e7bab04c661aa627f5478469f26b54_1600959409_4694.jpg확대보기

69e7bab04c661aa627f5478469f26b54_1600959419_4307.jpg확대보기


비가 약간 떨어지기도 했고 오는 기차를 타기까지 시간도 좀 애매해서 Y네 집에 가서 보드게임도 하고 폴라로이드도 찍었다. 무슨 머리 쓰는 게임이랑 할리갈리는 다 이김. 쁴V. 와중에 할리갈리한다고 반지 빼놓고 그 집에 그대로 놓고 옴. 다음에 교회 올 때 들고 와달라고 해야지... 등에 그림 그려서 맞추기 하는 거에서 내가 마지막 사람이었는데 진심으로 뭘 그린 건지 몰랐다. 친구 말에 따르면 "마지막 사진: '낙타'를 그린 사람 ➡️ 뭔지 몰라서 눈치껏 '토끼'를 그린 사람 ➡️ 뭔지 몰라서 그냥 '아무거나' 그린 사람 ➡️ '그냥' 뭔지 모르는 사람" 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맞는 설명이고요?

출출해지니까 Y가 비빔국수를 해줬고 오는 기차는 널찍해서 편하게 타고 돌아왔다. 1박 2일이긴 한데 1박 1일 같았던 이었던 여행은 끝! :)


[원문] "19.09.20 파리 일상; 후앙 여행"

프랑스에 사는 미래의 국제보건 전문가!

Mion

profile_image
  • instagram
  • homepage
구독자수 0

파리 EHESP에서 MPH과정을 수강하고 있습니다. instagram @mionn_kim

구독하기

댓글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