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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엉이통신 #6 - 힘든 우리

요약

우울하지는 않은지

작성자 NakNak팀 자기소개 닉네임으로 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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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엉이통신 #6

2020년 10월 9일




☝️코로나 


코로나19와 우울한 기분을 뜻하는 블루blue가 합쳐진

신조어 ‘코로나 블루'


현황

- 코로나19 확산으로 일상에 큰 변화가 닥치면서 우울감이나 무기력증을 느끼는 사람이 늘었다고 합니다.

- (미국) 미국의사협회지에 따르면 코로나19 유행 전과 유행 후 무기력, 의욕 저하를 경험한 미국인의 8.5%에서 27.8%로 증가했습니다.

- (영국) 성인 3,5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우울감을 겪은 응답자가 작년보다 2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코로나19 유행 전 10명 중 1명이 우울감을 경험했다고 응답했다면, 올해는 5명 중 1명 꼴로 그렇다고 응답했답니다.

- (일본) 지난 8월 자살자 수가 작년 대비 15.7% 늘어났습니다. 그중 30대 이하 여성 자살자는 74%나 급증했는데요. 실업률과 자살률이 함께 증가했다는 점에서 코로나19가 야기한 불황의 영향으로 자살률이 늘었다는 분석이 있습니다.


원인

코로나 우울의 원인으로는 감염에 대한 염려, 경제적 타격, 불안정한 일자리, 사회적 거리두기, 실외 활동 감소, 체중 증가, 부정적 뉴스 등이 꼽히고 있어요.


우울증과 차이

- 현재 코로나 우울은 의학적 질병이라기보다는 심리적 증상으로 분류됩니다.

- 다만 코로나로 인한 기분 저하가 2주 이상 지속된다면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국립정신건강센터에 따르면 우울증 진단 기준 중 ‘우울한 기분의 지속'이라는 항목이 있는데, ‘2주 이상’이라는 기간은 병적 반응으로 볼 수 있는 기준 중 하나라고 합니다. 따라서 2주 이상으로 우울감이 지속된다면 실제 우울증 경과를 생각할 수 있다고요. 그리고 본인은 인지하지 못했더라도, 주변에서 기분과 흥미 저하를 지적한다면 유의미하게 살펴보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인터넷에서 무기력증, 우울감, 우울증을 경험했다는 사람들의 글을 많이 찾아보니 가장 많이 언급되는 해소법 중 하나가 규칙적인 생활이었습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에서는 코로나로 인한 스트레스 해소 방법으로 ▲팬데믹에 관한 소식을 너무 많이 읽지 않기 ▲몸 관리하기 ▲취미 활동 하기 ▲주변인과 연락하기 등을 권장했습니다. 



☝️학생


최근 코로나로 인해 많은 분들이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해외에서 공부하는 학생들도 예외는 아니죠. 온라인으로 개학을 하고, 비대면 졸업식을 하고. 또 졸업생들은 어느 때보다 심한 취업난을 겪으면서 정신적으로 힘들어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미국은 최근 10년간 청소년 자살률은 56%나 급증했고, 하버드 같은 명문 대학교는 10년간 평균 자살률이 11.8명(10만 명당)에 달했습니다. 


청소년이 목숨을 끊는 것은 한국에서도 심각한 문제입니다. 청소년 사망 원인 1위가 자살이고, 10명 중 3명 꼴로 우울감을 경험했다고 답합니다. 학교에서 친구들을 만나기 어려운 요즘 같은 시기에 더욱더 조심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지금이라도 조금이나마 우울감을 느낀다면 간단한 진단을 통해 나 자신을 알아보고 도움을 받으면 건강한 일상을 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우울증상 간단 테스트

최근 일주일 동안 내 상태를 돌아보며 아래 질문에 답변 점수를 매겨보세요.


1점 : 극히 드물었다. (일주일 동안 1일 이하)

2점 : 가끔 있었다. (일주일 동안 1 ~ 2일)

3점 : 종종 있었다. (일주일 동안 3 ~ 4일)

4일 : 대부분 그랬다. (일주일 동안 5일 이상)


질문 리스트

1. 아무렇지도 않던 일들이 괴롭고 귀찮게 느껴졌다.

2. 먹고 싶지 않고 식욕이 없다.

3. 어느 누가 도와준다 하더라도 나의 울적한 기분을 떨쳐버릴 수 없을 것 같다.

4. 일에 집중하기 어렵다.

5. 비교적 잘 지냈다.

6. 많이 우울했다.

7. 하고 있는 모든 일들이 힘들었다.

8. 미래가 암담하게 느껴졌다.

9. 내 인생을 실패작이다.

10. 남들 만큼의 능력이 나에게도 있다고 생각한다.

11. 잠을 설쳤다. 

12. 두려움을 느꼈다. 

13. 말수가 줄어들었다.

14. 무척이나 외로웠다.

15. 생활이 크게 불편하지 않다. 

16. 주변 사람들이 나에게 차가워졌다.

17. 울음이 났다.

18. 마음이 슬펐다. 

19. 주변 사람들이 나를 싫어하는 것 같다.

20. 뭐든 해낼 자신이 없다.


결과

- 0 ~ 20점 : 정상

- 21 ~ 40점 : 주의가 필요

- 41 ~ 60점 : 심각한 우울증으로 치료 필요



☝️노인


가장 오래 일하고, 가장 가난하고,

가장 외로운 한국 노인


현황

- “오래 일하고” 2018년 한국 70~74세 인구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35.3% (OECD 평균의 2배이자 1위)

- “가난하고” 2016년 한국의 전체 노인 인구 중 43.8%가 중위소득 50% 미만의 소득으로 생계를 유지 (동기간 OECD 회원국 노인 소득빈곤율 1위)

- “외롭고” 어려운 일이 있을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친지·가족·이웃·친구가 있는지를 따지는 사회적 관계망 비중 조사(2015)에서 50세 이상 한국인의 사회적 관계망 비중은 60.9%로 OECD 최하위 수준.

- 노인 자살률 압도적 1위 2019년 10만 명 당 고의적 자해로 사망한 인구는 65-69세 32.2명 / 70-74세 40명 / 75-79세 53.6명 / 80세 이상 67.4명으로 연령이 올라갈수록 크게 증가합니다. 참고로 전체 평균은 26.9명입니다.

- 또 코로나 19 확진자가 사망할 위험은 연령이 6년 많아질 때마다 배로 높아진다는 BBC의 보도가 있었습니다. 실제로 미국에서 보고된 코로나19 관련 사망자 10명 중 8명은 65세 이상 성인이었습니다. 한국에서도 코로나19 사망자의 93% 이상이 60세 이상 성인입니다.


원인

보건복지부 노인실태조사(2017)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 중 6.7%가 고의적 자해를 생각해본 적이 있고, 이중 13.2%는 시도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자살을 생각한 이유로는 경제적 어려움(27.7%), 건강문제(27.6%), 부부·자녀·친구와의 갈등 및 단절(18.6%), 외로움 (12.4%) 등이 있었습니다. 

- 같은 통계에서 우울증상의 원인은 따로 나오지 않았지만, 독거노인과 미취업 노인, 기능에 제한이 있는 노인이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우울증상을 느꼈다는 응답이 높게 나왔습니다. 또 소득이 낮을수록 우울증상 비율이 높은 경향을 보였어요. 자살 원인과 무관하지 않아 보입니다. 



노인 관련 통계 수치가 잔인하게 느껴집니다.


한국에서 노인 복지 문제는 종종 세대 갈등 문제로 번질 때가 있습니다. 지금의 노인 세대는 자식이 부모를 부양하는 것이 당연하게 여겨지던 때인데, 지금은 그 인식이 많이 바뀌었죠. 그보다는, 청년부터 노후준비를 (해야)하는 어려운 시대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노인 우울과 자살 원인인 경제적 어려움은 민관 협력이 필요해 보입니다. 정부가 공공일자리를 늘리고 있지만 질 낮은 일용직에 크게 치우쳐있고, 노동시간과 임금이 낮습니다. 그래서 많은 어르신들이 기초 연금 같은 소득에 의존할 수밖에 없고요.


며칠 전 버스로 두 시간 거리에 있는 무료급식소로 가 끼니를 해결했다는 어르신의 사연을 읽고 마음이 좀 그랬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무료급식소 1/3이 문을 닫아서요. 재난은 가장 약한 부분부터 무너뜨리기 마련이죠. 노인 세대의 삶이 유독 팍팍해 보이는 때입니다.


#추천영화

사회 복지 시스템의 헛점과 사각지대가 드러날 때면 화가 났다 눈물이 났다 합니다. 가난하고, 늙고, 아파도 시민, 국민, 사람으로서 존중받아야 한다는 걸 마음으로 느껴보는 영화입니다.



☝️SNS 


소셜 미디어라는 플랫폼을 통해 우리는 지구 반대편에 있는 정체모를 사람과도 소통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플랫폼들로 인해 다른 누군가의 관심을 받기 위해 나 자신을 버리기도 하고 때로는 비교를 하여 소셜 미디어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사람도 생겨나는 것 같습니다. 


최근 넷플릭스를 통해 ‘소셜 딜레마’라는 다큐멘터리가 큰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데요. 영화와 다큐멘터리를 썩어 놓은 이번 작품은 각종 대형 소셜 미디어에 대한 비판적인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영화 초반부에 나오는 10대의 여자 아이는 어떻게 해서든 자기가 사랑을 받기 위해 소셜 미디어에 좀 더 자극적인 사진을 올리는 모습이 보이며 새로운 트렌드를 고집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이는 현실에서도 최근 10대 들의 sns 중독률이 41.5%나 올랐다는 결과와 ‘포모증흐군(FOMO, Fear Of Mission Out)’이 주원인으로 판단된다는 보도로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소셜 미디어가 꼭 나쁜 것만은 아닌 만큼 중독에서만 벗어나면 될 거 같은데요. 그럼 중독에서 벗어나는 방법은 어떤 방법이 있을까요? ‘페이스북 중독’이라는 책에서는 다음 10가지 방법을 제시합니다. 


① 포스팅을 하고 나면 로그아웃하라. 

② 노트북이나 스마트폰의 모든 푸시 알림을 꺼라. 

③ 잠자리에 들기 전 노트북을 끈 다음 스마트폰과 함께 다른 방에 두라. 

④ 앞에 있는 사람에게 온전히 관심을 기울이고 그 사람에게도 그렇게 요구하라. 

⑤ 목욕을 하라. 단 스마트폰은 갖고 들어가지 마라. 

⑥ 페이스북 확인을 하루에 세 번, 총 30분만 하라. 

⑦ 휴대전화가 터지지 않는 곳으로 주말여행을 떠나라. 

⑧ 식탁 위에 바구니를 두고 식사 시간에는 스마트폰을 넣어두라. 

⑨ 오후 9시 이후에는 어떠한 전자기기도 사용하지 마라. 

⑩ 오프라인의 우정을 유지하는 데 똑같은 시간을 할애하라. 


스스로 중독이라고 느낀다면 한 번쯤 소셜미디어가 없는 하루를 보내보는 건 어떨까요? 


#추천영화

영상을 보다 보면 한번 정도 문득 나한테 SNS는 어떤 존재인지 생각하게 되는데요. 여러분들에게 소셜 미디어란 꼭 필요한 존재일까요? 다양한 미디어 속 우리가 진정 원하는 모습으로 살고 있는지에 대한 의문을 던지게 되는 다큐멘터리인 것 같습니다. 다큐멘터리를 보고 잠시나마 소셜미디어를 멀리하면서 SNS에 대한 필요성을 더욱더 못 느끼고 있는 것 같은데요. 누구나 남들에게 사랑받고 싶은 존재가 되지만 내가 아닌 나로 살면서 받는 관심은 과연 사랑이 맞을까요? 그리고 이러한 사랑은 받는다고 우리의 삶은 좀 더 편할지에 대한 의문을 가지면서 이번 영상을 보신다면 2시간 조금 안 되는 다큐멘터리에 담긴 진정한 메시지를 좀 더 현실적으로 받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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