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021
#워홀 #워킹홀리데이 #일본워홀 #오사카워홀
#365일 #1년
어쩌다보니 딱 맞춘 365일
눈도 못뜨면서 배웅하겠다고 나오던 현진씨,,,ㅋㅋㅋㅋ
얼굴 사진 있지만 초상권 보호를 위해 복도 사진으로 대체합니다,,,,
대략 3시간 취침,,,
전날 마신 커피의 부작용 아닌 부작용으로 늦게자고
그 와중에 또 일찍 일어나서 그냥 바로 준비했다
#KOHIKAN #珈琲館 #모닝세트
시간이 여유롭길래 들른 카페
몽롱한 정신 커피로 깨워주기,,,
쉬워보이지만 막상 이런 색으로 굽는 게 쉽지 않다는 걸 아는 핫케이크
커피젤리는 취향이 아니라 그대로 남겼지만 나머지는 매우 만족스러운 마지막 끼니,,,,
(사실 이때까지만 해도 마지막일줄은 몰랐지,,,))
안녕-
#난바 #난카이난바
출근시간대를 뚫고 도착한 난카이난바
캐리어랑 노트북가방이 너무 무거워서
평소 속도의 반 정도로 겨우겨우 걸었다
다행히 텅텅 비어있던 공항행 난카이선
너무나도 일상스럽게 마주하던 풍경들인데,
언제쯤 다시 볼 수 있을까라는 생각에 잠겼다-
さよなら
유난히도 잘 들리던 가사
#귀국 #간사이공항
다시 낑낑대면서 짐 챙기기,,,,
정말 텅텅 비어있던 공항
전광판에 나오는 비행기 안내도 손에 꼽을 정도로 적었다
택배로 보냈던 캐리어도 찾고 은행 atm찾아서 남은 돈도 넣으려
했는데,,,, 지폐만 되고 동전은 안되는 atm이라 결국 동전 남아버렸다,,,
체크인 하기 전에 짐 무게 체크한다고 재봤는데
오는 내내 힘들었던 이유를 알 수 있었다,,,,
큰 캐리어랑 작은 캐리어 무게가 거의 동일,,,
체크인 하기 전에 얼른 짐 풀어서 조금은 옮겼다. 그닥 도움은 안됐지만
줄 서지 않아도 되는 체크인,,,
체온검사 후 짐검사, 출국 심사를 마치고 들어선 게이트,,
텅텅,,,,,
#일본출국 #재류카드
뻥 뚫려버린 첫 재류카드
유효기간도 자가격리 중에 만료
정말 끝나버린 워홀 생활
떠나기 아쉬운 마음 한가득일 수 밖에 없는 유난히 맑은 날씨
집에 돌아가는 건 기쁘지만 현실로의 복귀는 마냥 달갑지만은 않다
???????
캐리어 위에 올려뒀던 가디건이 어느 순간 사라져서 조금 찾아보다가
그냥 포기했는데, 어느새 다른 의자 위에 놓여져 있었다?????
순간 내가 착각한건가?????
탑승도 나눠서
코로나가 정말 많은 것을 바꿨다
#대한항공
제주항공의 스케줄 변경으로 타게 된 대한항공
예전 같았으면 당연히 저렴한 저가항공을 탔겠지만
워낙 비행기가 없어서인지 저가항공도 비싸기는 매한가지라
오히려 날짜만 맞다면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같은 메이저를
타는 게 이득인 것 같았다-아 물론 비행기가 뜬다는 가정하에
3-3-3시트였는데
내가 앉은 30번대에는 나만 앉았다
시작된 서류 한가득
순간순간 한국 주소가 기억이 안나서 멈칫했지만 역시 한국어라 술술
서류 쓰다보니 어느새 이륙시간
정말 오사카 안녕.
다시 아무렇지 않게 비행기를 타는 날이 얼른 돌아오기를
대한항공 탑승은 트레인을 타고 넘어와야 있는 곳이었는데
나는 아무 생각없이 바로 넘어갔다가,,,,
편의점조차 열리지 않았고,,,,,,너무 배고픈 상태라 기내식 먹었다
큰 비행기라 영화보며 보내는 시간-
미세먼지가 반기는 한국
유난히도 뿌옇던 하늘
#입국과정 #자가격리 #자가격리자안전보호
시작된 자가격리 어플과의 이주일,,,,
하도 챙길게 많다보니 사진 찍을 겨를은 없었으나 기억으로 정리-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114에 전화해서 장기정지 해제하고
(이게 꽤 시간이 걸렸다,,,통화량이 많아서인지 전화대기를 한참,,)
제일 먼저 있던 건 (1) 검역구간
비행기에서 작성한 서류들 제출+체온측정 후 검역완료 서류로 교환받는다!
그 다음에는 (2)어플 확인하는 구간
(당연히 어플은 미리 다운받기를 추천! 와이파이 잡히지만 조금 느렸다)
일단 어플 보여드리면서 담당자코드 입력/개인정보입력한다-
그리고 시작되는 첫 자가진단!(발열/기침/인후통 등등)
그리고 어플 등록 후 (3)전화번호 확인
어플에 등록함 전화번호와 일치하는지 바로 전화를 걸어서 확인하신다-
(++ 이때 나랑 같은 비행기였던 어떤 사람,,,이 자기는 폴더폰인데다가 전화번호도 없다고 다른 사람 전화번호가 있으니 그걸로 하겠다고 해서 어찌됐건 직원분이 연락하는데 없는 번호라 나오고,,,자꾸 맞다고 우기는데 그건 본인이 알아서 하셔야 하는 ,,,,,건데,,,, 새삼 직원분들 엄첟 고생하시는 것 같아서 괜히 안쓰러웠다,,,,,)
그 다음에는 (4)자가격리 주소지 작성
비행가 안에서 주는 서류가 아니라 제출 직전에 서류가 놓여있다!
그리고 대망의 (5)입국심사
글로 보니 복잡해보이지만, 그저 안내하는 곳으로 따라가기만 하면 금방
비행기 자체도 별로 없었고, 기내 승객도 많지 않아서 줄을 서며 기다리지는 않았었다-
비행기 착륙 후 짐찾고 나가기까지 대략 10분소요,,,
짐 찾고 나오니 붙여지는 스티커
다행히도 아빠가 데리러 와줘서 주황색 픽업스티커-
#인천공항 #제2터미널
유난히도 쾌적하게 느껴지는 인천공항 2터미널
한국이다...!
#코로나검사 #pcr
어쩌다보니 바로 받게 된 검사
보건소 가서 해외입국자로 검사받았다...
너무 아프다는 말을 많이 들어서 걱정했는데
생각보다는 괜찮았다- 검사 끝나고 코가 조금 따끔했던 정도
여전히 자그마한 우리 쪼꼬
다행히 못알아보는 건 아니었는지 도망은 안갔다
오늘의 제대로 된 첫끼=저녁
집에서 처음 먹는 밥이 혼자 먹는 거라니
이래저래 한가득인 갑각류는 맛있었지만-
캐리어 한가득인 짐을 정리하면서 끝나는 길었던 하루
365일차-
그리고 끝
[원문] "[오사카워홀] D+365 꽉꽉 채운 1년 오사카 워홀 기록 마지막"
: 소소생활(예디야) https://blog.naver.com/diyeseo1234/222134095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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