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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새해의 파괴왕

요약

2021년 계획도 아직 안 세웠는데 다음 주 내로 한 번 정리해봐야지.

작성자 Mion 자기소개 닉네임으로 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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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량 없이 대충 파 치즈 스콘을 구웠는데 베이킹파우더를 너무 많이 넣어버렸는지 쓴맛이 나버렸고... 일단 넣어놓고 다음날부터 빨리 먹어치우려고 두 개를 먹었는데 좀 숙성이 된 건지 쓴맛이 덜 났다. 신기한 베이킹의 세계.... 어쨌든 베이킹하는 언니 말로는 반죽 264g 당 베이킹파우더는 2g 정도만 쓰면 된다고 하니까 다음에는 좀 더 신경 써서 구워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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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많이 추워져서 강아지를 밖에 놔두면 얼어 죽을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백집사는 집 안에서 생활 중이라고 한다. 부모님께 전화드리면 매번 늘어져있는 복실쓰. 두 분 다 복실이는 그냥 밖에 내다 놓고 싶다고 하시면서 엄청 챙기시는 거 웃기다. 만날 털 날린다고 뭐라고 하면서 정작 매일 사진 찍어서 올리시고ㅋㅋㅋ 다음에 복실쓰 보러 가야지.

인턴십 전까지 한 달 정도 시간이 비어서 진지하게 한국 갔다 올지 고민을 했는데 현재 한국 상황에 변종 바이러스에, 가서 자가격리 2주 할 데도 애매해서 코로나 사태 진정되고 생각해 보는 걸로. 학교 입학하기 전에 어머니께서 졸업하기 전까진 한국 돌아오지 말라고 하셨는데 진짜 그렇게 될 줄은 몰랐지 뭐야. 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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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마카롱을 많이 먹었다. 저번 주에 먹은 마카롱만 30개는 될듯ㅋㅋㅋㅋㅋ 오른쪽 사진은 라뒤레 마카롱이지만, 다른 마카롱들은 전부 마트에서 산 것들. 당연히 한국식 뚱카롱같은 건 없지만 원래 마카롱은 꼬끄를 좋아해서 상관이 없고, 마트산 냉동 마카롱인데도 웬만큼 맛있어서 행복하다. 단 거 최고... 마카롱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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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송구영신예배는 온라인이었다. 태어나서부터 지금까지 12월 31일에서 1월 1일로 넘어가는 순간에 교회 안에 없었던 게 이번이 두 번째였고, 그래서 그런 지 2021년이 된 게 아직도 실감이 안 나는 기분이다. 아직 편지나 서류 작성할 일은 없었는데 쓸 일 생기면 2020년이라고 쓸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2021년 계획도 아직 안 세웠는데 다음 주 내로 한 번 정리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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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아방 캘린더를 하나 더 샀다. 반값이면 못 참지. 린트에서 나온 아방 캘린더인데 맛 종류만 최소 7개가 들어가 있는 것 같아서 기대중! 다른 맛도 괜찮지만 민트가 많이 들어있으면 좋겠군 싶다. 이렇게 1월 24일까지는 하루에 초콜릿 하나씩 뜯는 재미를 이어가게 되고. 흫. 이쯤 되면 나는 크리스마스만 좋아하는 게 아니라 그냥 하루에 하나씩 초콜릿을 먹는다는 걸 좋아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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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새해 첫날에는 떡국을 먹었다. 어째선지 리들에 갑자기 메추리알을 팔길래 왕창 사서 메추리알 돼지고기 장조림을 해는데, 장조림을 만들면서 나온 돼지고기 육수로 끓여서 약간 특이한 떡국이 되긴 했지만... 꽤 괜찮았던 게 반전. 김가루 있었으면 좋았을 것 같은데 설에는 김도 사서 제대로 해먹어 봐야지. 떡국 먹으면 한 살 더 먹는다고는 하지만 나는 프랑스에 있으니까 아직 24살로 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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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에는 아침부터 기뮤랑 혬미랑 잠깐 (이라고는 하지만 1시간 30분) 통화를 했다. 사진은 프랑스에 놀러 오라고 했더니 격하게 ㅇㅇ 하는 내 친구들. 일단 코시국 끝나고 (아마) 이사 가서 집 정리되고 서로 시간 맞을 때 바로 올 수 있으면...!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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컵 깼당... 아침에 커피 마시고 침대 옆 스툴 위에 뒀는데 전화하다가 발로 차버림. 다행히도 와장창 깨진 건 아니라 정리는 어렵지 않게 됐지만 원래 자주 쓰던 컵이라 매우 아쉽고... 큰 머그컵 하나 사러 가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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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를 하던 중 내 블로그의 존재를 알게 된 혬밈과 실수로 이웃을 취소했던 기뮤가 서로이웃을 걸었다. 서로이웃 멘트도 바꿀 줄 모르는 바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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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에도 귀여운 고앵쓰. 윙크도 할 줄 아는 귀여운 친구라 일부러 이쪽 길로 걸어 다닌다. 창문 열고 나오는 정도까진 안 되는데 만약 그랬으면 별다른 용무가 없었어도 만날 이 집 창문 앞에서 한두 시간 정도는 보냈을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ㅋㅋㅋㅋ 차라리 다행인가 싶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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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의 파괴2. 그냥 손으로 눌렀는데 딱 깨져버림...? 머리를 묶고 있으면 두피가 당겨지는 느낌이 들 때가 있고 풀고 있으면 걸리적거려서 애용하는 집게핀이었는데 그냥 회생도 불가능하게 두 동강이 나버렸다. 슬슬 머리가 길어져서 집게핀으로 해결 안 되는 단계에 이르고 있긴 한데 그래도 어이없고 아까운 건 아까운 거고. 허헣... 왜 나는 파괴왕이 되는 걸까.


다음 주에는 또 개강이니까 열심히 할 것. 너무 놀아서 수업 듣는 데 적응이 다시 돼야 할 것 같다는 게 함정이긴 하지만 마지막 한 달 빡세게 하자... ㅇ<-<


[원문] "28.12.20-03.01.21 파리 일상; 새해의 파괴왕"

LaVieParisienne(Mion) https://blog.naver.com/kimiyonn/222196485625 



프랑스에 사는 미래의 국제보건 전문가!

M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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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EHESP에서 MPH과정을 수강하고 있습니다. instagram @mionn_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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