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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Do you wanna build a snowman~?

요약

11.01.21-17.01.21 파리 일상

작성자 Mion 자기소개 닉네임으로 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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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수업은 EPI Analysis 2였다. 1은 방학 전에 함. 어쨌든 사진은 TA의 고양이인데ㅋㅋㅋㅋ 종종 수업 중에 카메라 앞을 지나가거나 뭘 쓰러트려서 소음을 내거나 한다. 와중에 교수님의 댕댕이는 자꾸 짖어서 이번 주 수업 약간 동물농장 st. 문제가 있다면 내가 전 수업을 너무 대충 들었다는 건데 때문에 follow-up 하는 데 애를 좀 먹었다. 흑흑. 과제 하다가 화나고 막 그랬는데 여기저기서 질문도 많이 받고 하고 해서 나만 그런 건 아니라는 위안을 좀 얻었다. 원래 어려운 과목인 것도 맞는데 온라인으로 해서 더 그런가 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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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번 주도 디폴트 날씨. 네팔에 있는 동기랑 잠깐 연락을 했었는데 네팔은 맑고 온난하다고 자랑하더라고...ㅇㅅㅇ 근데 걔도 인턴십 때문에 곧 영국 온다고 해서 Welcome to gray world 해줬다. 꺄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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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간만에 제일 좋아하는 빵집이 연 게 보여서 바게트를 샀다. 그리고 역시나 맛있는 바게트. 프랑스에서는 웬만한 빵집은 다 맛있는데 바게트는 여기 게 제일 맛있는 것 같다. 디저트 맛있는 집도 있어서 살찌기 딱 좋은 환경임... 그나마 내가 과자나 디저트를 많이 사 먹는 편은 아니라 살이 그렇게 찌지는 않았던 것 같다는 생각도 드는데 베이킹에 손을 대버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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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펀지케이크 같은 걸 시도해봤다. 머랭을 팔로 칠 자신은 없어서 머랭을 좀 덜 치는 레시피를 찾아서 해봤는데 그래도 휘핑을 하긴 해야 하더라.... 앞으로 스펀지케이크는 기계 없이는 절대 도전하기 않기로 결정. 게다가 생크림 휘핑할 자신은 없어서 마스카포네를 썼는데 뻑뻑하다 보니까 발렸던 크림이 다른 데 바르니까 떨어지고 케이크 부스러기 떨어지고 난리 난리를 치고 나서야 좀 그럴듯한 모양새가 났다. 자세히 보면 크림에 케이크 부스러기가 박혀있긴  한데 사진으로는 안 보이니까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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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에는 날이 정말 좋았다. 파리에서 보기 드문 맑은 날씨라 파리에 사는 지인들 인스타그램 스토리가 죄다 파란 하늘이었고 물론 나도 마찬가지였음. 그래서 일부러 산책도 나갔다. 여기서 겨울을 지내고 나면 햇빛의 소중함을 좀 알게 되는데 이번 겨울도 역시 마찬가지로 햇빛이 정말 소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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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산책 갔다가 만난 이웃집의 귀여운 고앵쓰. 이 친구는 쳐다보기만 하고 애교는 딱히 안 부리지만 귀여운 건 귀여운 것인데요. 정말 나만 고양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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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에 교회 언니네 놀러 가기로 했는데, 그때 가져갈 파운드케이크를 구웠다. (feat. 새로 산 파운드케이크 틀) 원래 케이크 틀이 없어서 도기로 된 오븐용 그릇으로 베이킹을 하다가 틀에다가 하니까 꽤 신세계. 그릇이 가벼우니까 손목에 무리도 안 가는 느낌이고 바닥도 좀 더 고르게 구워지는 느낌. 이래서 베이킹은 장비 빨이라는 거구나 싶다. 

그리고 토요일부터 통금이 6시가 되어버렸다. 와우. 락다운 한 번 더 하는 일만 피하려고 벌어지고 있는 일인데 어차피 집에만 있는 사람이라 큰 상관은 없긴 한 그런 상황. 다만 저녁을 같이 먹을 사람이 무조건 같은 기숙사에 사는 사람밖에 없는 그런 것. 근데 그래봤자 가끔 새벽에 밖에서 소리 지르고 뛰어다니는 정신 나간 녀석들이 존재한다. C'est la Franc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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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에서는 흐리면 온난하고 맑으면 추운데 왠지 토요일엔 아침부터 흐리고 추웠다. 그래서 혹시나 혹시나 했는데 눈이 옴! 잠깐 진눈깨비로 내리고 끝나려나 했는데 생각보다 펑펑 내리고 쌓이기까지 했다. 바닥에는 안 쌓였는데 차 위에는 많이 쌓여서 한 30cm쯤 되는 눈사람도 만들었고, 과 단톡방에 사진도 올렸는데 이 친구는 Doodle이라는 이름도 얻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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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odle이를 뒤로하고 놀러 간 언니의 집에는 각종 치킨이 있었다! 언니가 정말 손이 큰 사람인데 닭도  파닭 진짜 오랜만... 정말 맛있었는데 너무 배불러서 비빔국수는 거의 남겼고 치킨만 열심히 먹었다. 그러고 나서도 한참 수다 떨고 놀다가 씻고 잠들었는데도 배부른 상태로 잠들었지만... 남은 치킨은 아침에 먹었다. 역시 고기는 아침에 먹는 거 아니겠어요. 그렇게 아침에 같이 교회까지 다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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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집에 돌아오니까 Doodle이는 사라져있었다. 흔적만 남고 사라져버렸다. 아아. 그녀는 좋은 눈사람이었습니다... 올해 중으로 눈사람을 또 만들 수 있을까나. 두유워너빌더스노우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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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주일에는 또 날이 맑았다. 눈이 오고 나니까 계속 맑은 느낌! 겨울이 끝나간다고 하긴 아직 멀었지만 그래도 점점 낮이 다시 길어지는 것 같다는 느낌도 든다.


[원문] "11.01.21-17.01.21 파리 일상; Do you wanna build a snowman~?"

프랑스에 사는 미래의 국제보건 전문가!

M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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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EHESP에서 MPH과정을 수강하고 있습니다. instagram @mionn_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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