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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공대생의 석사 논문 쓰기 전 연구 수업

요약

vs학부연구생 경험 | 대학교 화학 실험실

작성자 Blooming 자기소개 닉네임으로 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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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안녕하세요 :)


오늘은 제 경험을 여러분과 공유하려고 해요!

많은 독일 공대 유학 준비생들이 제 블로그를 방문하는거 같아서 공대생의 석사 논문 쓰기 전 연구 수업에 대해서도 써보려고 해요!


그나저나 네이버 폰트 너무 예뻐진 거 아닌가요ㅠㅠㅠ 바른히피랑 마루부리 완전 제 스타일!! 블로그 쓸 맛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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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한국에서 학사를 하면서 약 1년 반 학부연구생 생활을 했었는데요. 한국에서의 경험과 살짝 비교해보면서 독일의 연구실 생활은 어떤지 말씀드려볼게용. 


우선, 지금 제가 설명 드리는 프로그램은 석사 논문 쓰기 전에 필수로 풀타임으로 3달 이상 자신이 연구하고 싶은 과에서 실험을 하고 최종 ppt를 만들어서 Research 그룹 모든 사람 앞에서 발표를 하는 겁니다. 그리고 보고서를 쓰는 경우도 있음! 이건 실험실마다 다름! 저희 과는 이 과정을 Advanced Research Lab이라고 불러용.


나름 한국보다 체계적이라고 생각한 이유는 제가 속한 연구 그룹이 크기도 하지만 교수님이 정말 디테일한 부분까지 코칭해주시고 디스커젼을 많이 원하시는거 같았음. 그리고 매주 그룹 미팅을 해요. 저희 그룹은 비교적 커서 줌 미팅에 보통 적게는 40명 많게는 50명 이상 들어옵니다. 교수님 + 포스닥 + 실험 자문해주시는 분들 + 박사 + 석사 + 저 같은 ARL 학생들까지!!


이건 저를 담당해주시는 Scientific staff (한국어로 뭐로 해석해야할 지 모르겠음...시간 강사도 하시면서 연구도 같이 도와주시는 분인데 교수님은 아님...)께서 제 실험 관련해서 pdf 파일 만들어주심. 이를 토대로 저는 여러 논문들도 찾아보면서 실험을 하고 있습니다. 보시다시피 제 연구 주제는 실리카 나노입자 합성 및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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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중순부터 11월 말까지는 줌으로 교수님과 몇 번 디스커젼만 하다가 12월부터 학교에 나가서 실험을 하고 있어요! 코로나 규제로 인해서 랩실 당 2명 밖에 들어가지 못해서 구글 캘린더로 항상 자기 스케줄 등록하고 들어가야함. 보통 저희 그룹은 glove box를 많이 써서 다른 빌딩에서 실험을 하지만 저는 비교적 간단한 화학 합성만 하기 때문에 최신식 랩실을 씁니다. 넘 행복 ><


우선 실험을 하기 위해서는 모든 기기들이나 장치를 쓸 때마다 교육을 받아야하는데 이게 또 은근 까다롭습니다. 안전 교육부터 시작해서 독일은 "테어민(약속)"의 나라이기 때문에 담당자와 약속을 잡아야해용. 빨리 연락을 받지 못하거나 밀리면 실험 시작 못하는 거임! 코로나 때문에도 그렇고 교육만 거의 1달 받은 거 같음. 그래도 저는 제가 무작정 시작하는 것보다 교육 받고 하나하나 기초부터 차근히 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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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실험을 시작하면서 실험적인 측면에서 배우는 것들이 정말 많은데요. 여기저기 많이 물어보고 부탁하는 게 필수입니다. 저도 제 담당 사수 (박사과정생)이 있고 scientific staff(교수님은 아니시지만...)이랑 실험을 상의하고 무슨 일 있으면 연락하고 있어요. 독일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홈오피스하고 있어서 실험에 관련된 건 박사, 석사 학생들 혹은 따로 그룹마다 기술 고문이 있어서 기술고문님께도 물어본답니다. 열심히 이메일 보내면서 실험 기기도 하나씩 배우고 관계도 쌓아가고 있답니다. 저희 그룹에 박사만 거의 10명 정도여서 이것 저것 막히면 바로바로 물어보고 있답니다. :) 박사 학생이 튜터인게 정말 최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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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실험은 나름 간단하면서도 까다로운 거 같아요.

원심 분리기 (Centrifugae)도 쓰고 Ar 가스 (Schlenk line)도 쓰고 열분해(Pyrolysis)를 위해서 제 개인 Schlenk furnace crucible 도 받았음.  그리고 실험실에 제 전용 서랍도 있답니다. 아직 석사 논문 쓰기 전 단계이지만 매일 매일 새로운걸 배우는 거 같아서 좋을 뿐!! 


그리고 실험 할 때마다 혹은 논문 읽을 때마다 열심히 프로토콜도 노트북으로 쓰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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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합성 단계라서 구조 분석을 하지 않았지만 아마 SEM, XRD, FTIR, Raman 정도 써보지 않을까 생각해요. 

그리고 이렇게 Origin lab pro도 무료로 쓸 수 있어요!! 저는 학생인게 너무 좋아요... 이런 혜택... >_<

Origin이 그래프 그리는 툴로서는 최고인거 같음!!! 오리진이 짱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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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의 학부 연구생 생활과 비교해보자면, 그룹 (연구실) 자체의 규모가 다르기 때문에 배우는 것도 많고 좀 더 다양하고 체계적으로 배움을 받는 거 같아요. 또한, 독일은 석사생들이 연구비 처리 등의 행정업무는 일체 하지 않습니다. 행정업무만 전문적으로 하는 비서가 따로 있음! 그리고 각 그룹마다 규모가 크다보니까 실험 기기 고문도 계심. 저는 개인적으로 한국에서 학부 연구생 했을 때보다 속도는 느리지만 조금 더 체계적으로 배우고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을 거 같아요. 그래도 한국에서 학부연구생 경험이 실험실 적응하고 생활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고 한국에서 실험실 경험도 독일 실험실 생활 못지 않게 배우는 것도 많고 책임의식을 더 강하게 갖기도 했었던 거 같음!!


시간이 된다면 합성 후 제가 합성한 입자 구조 분석할 때 또 실험실 경험 관련해서 쓸 수 있으면 써보겠습니다. 

독일 공대 유학을 준비하는 학생들 혹은 유학생들에게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며 저의 공순이 일상글을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D 좋은 한 주 되세요 :)


[원문] "[독일석사] 공대생의 석사 논문 쓰기 전 연구 수업 | vs학부연구생 경험 | 대학교 화학 실험실"

✿Bloom in Germany✿(Blooming) https://blog.naver.com/syholic_2002/222215600757 


독일에 사는 공순이

Bloom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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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 오기 전까지 제가 어떤 사람인지 잘 몰랐어요. 주위 시선도 의식했고 바쁘게 사는게 잘 사는건 줄 알았어요. 근데, 자기가 하고 싶은 것에 대해 미련이 많이 남아 결국 하고 싶은걸 하게 되더라구요. 그리고 독일에 와서 한 번 사는 인생 후회 없이 살기로 결심했어요. 그러다 보니 제 인생의 주체가 정말 제 자신이 되고 오로지 제 자신에게 좀 더 집중할 수 있더라구요. 독일에 사는 친구라고 생각하고 편하게 질문하시고 대화 나눴으면 좋겠습니다^3^ 독일 유학이 궁금한 분, 자신의 진로에 대해 답답한 분, 인생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싶으신 분, 모든 분 환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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