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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다시 시작된 코로나 건강 체크

요약

본격적으로 겨울 방학 시즌에 돌입한 중국의 대학교들, 북경대 역시 1월 중순을 기점으로 모든 학생들의 기말고사가 끝나고 방학이 시작되었습니다.

작성자 hyenni 자기소개 닉네임으로 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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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으로 겨울 방학 시즌에 돌입한 중국의 대학교들, 북경대 역시 1월 중순을 기점으로 모든 학생들의 기말고사가 끝나고 방학이 시작되었습니다. 작년에 한창 중국의 코로나19 상황이 심할 때 매일 체크했던 건강 일지가 방학이 되면서 다시 부활했어요.


하루에 한 번 까먹지 않고 18학번 예술학과 반장이 보내주는 링크에 들어가서 체크하는게 은근 쉽지 않더라구요(?) 잠시 메세지를 봤다가 나중에 해야지 하다 보면 하루가 그새 슝-지나가 버리더라구요. 보아하니 저희 동기들은 다행하게도 별 탈 없이 방학을 보내고 있는 것 같아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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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화면에 "一年又一年,汇报到毕业(일년, 또 일년, 졸업할 때까지 체크(보고)해야해)"라는 문구가 웃기면서도 슬픈건 왜그런 걸까요? 정말 시간이 쏜살 같이 흐르고 있다고 느끼고 있는 요즈음입니다.


또한 겨울 방학 기간에는 학교에 들어가고 나가는 것 역시 미리 예약을 해야지 가능하도록 시스템이 설계되어 있다고 합니다. 저희 교수님께서 논문 토론회를 여셨는데, 동기 중 한 명이 일이 있어 학교 밖으로 나갔다가 학교로 몇 시에 돌아온다는 예약을 미리 해놓지 않아서 당황스러운 상황을 맞이하기도 했어요.


아무 생각 없이 교문을 지나가려고 했다가 보안(保安: 경비원)에게 잡혀서 어떻게 해야하느냐는 긴급한 메세지를 단톡방에 보내기도 했습니다. 흑흑, 같이 심장이 쫄깃해지는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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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京大学保安 검색하니 바이두에 나온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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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촉즉발의 상황, 회의가 있는데 학교에 들어오지 못하는 친구


한국에 온지 정말 이제 1년 하고도 정확히 2주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또 하나의 고민은 북경대학교 연구원에서 개최하는 행사를 참여하지 못한다는 사실에서 오는 슬픔(?)인데요, 아마 아직 중국에 들어가지 못한 유학생들은 비슷한 감정을 느낄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이미 학점을 모두 채워서 온라인으로 수업을 듣지 않아도 되어서 그나마 다행이었어요! 특히 지도 교수님께서 주최하시는 독서회/독서토론을 텐센트 회의로 참여할 수 있어서 소외감이 덜한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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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독서회 장면


작년 일월 중순, 한국으로 돌아와 지도 교수님을 모시고 안동으로 학술대회에 발표하러 갈 때까지만 해도 그때의 겨울방학이 이렇게 길어져서 2021년까지 이어질 줄은 몰랐죠. 뭔가 평행 이론 같기도 하고, 끝나지 않는 방학일 것 만 같았지만 1월이 마무리되어가는 시점이다 보니 졸업 논문이나 졸업 후의 미래에 대해서도 조금은 현실적인 방향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감사하게도 제 ☆졸업논문☆의 진도나 현황에 대해서 물어봐주시는 분들이 계시는데요, 이 길이 혼자서 걷는 고난의 길이 아니라(?) 많은 분들의 응원을 받아서 함께 나아가는 학술의 길이라 생각하니 뭔가 든든해요-! 아주 알음알음 진도가 나가고 있는 상황인데요, 읽는 자료들은 많은데 그 중에 소수만 선별해서 논문에 살을 덧붙이고 하다 보니 정말 이건 아주 ★대 작업★이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 들어요.



분위기 환기가 필요할 때 마다, 읽고 싶은 책도 읽으면서 한 숨 쉬었다가 가면 그 다음 단계는 더욱 탄력이 붙는 것 같기도 합니다. 아주 간만에 문을 연 도서관에 방문해서 책을 빌렸고, 그 중 신간 코너에 꽂혀있던 <창조하는 뇌>(데이비드 이글먼/ 앤서니 브란트) 를 대여했는데 너무 재밌어서 며칠 만에 완독을 해버렸답니다! 1회독은 끝냈지만 흥미로운 사례들이 많아서 한 번 더 읽고 정리하려구요. 안그래도 지도 교수님께서 흥미롭게 읽은 외국(영어) 서적 혹은 논문에 대해서 글 좀 써오라는 과제를 내주셨는데, 이 것으로 정해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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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광합성을 하면서 햇살이 들어오는 창가에 앉아 책 장을 넘길 때의 느낌! 논문이나 전자책을 읽을 때는 아이패드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지만 역시 종이가 주는 느낌을 대체할 수 있는 건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중국은 책이 비교적 저렴한 편이라서 마음에 드는게 있으면 바로 구매해서 다음 날 받곤 했는데, 이럴 때 마다 그리운 북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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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방학에는 1)지난 학기에 독서회에서 다루었던 도서들 제대로 읽어보기, 그리고 2) 졸업 논문에 박차를 가하기 이렇게 큰 두 가지 목표를 설정해서 달려가보려고 해요. 물론 부수적으로 스페인어 공부 등이 있겠지만, 하는게 많다고 해서 초점과 중점을 잃지 않고 뚝심있게, 그리고 우직하게 나아가보려고 합니다. 새로운 계획/결심과 함께 2월에 돌아올게요-!


[원문] "[중국대학원] 북경대 소식ㅣ다시 시작된 코로나 건강 체크"

Peking Univ 석사일기(혜니) https://blog.naver.com/skyblueh37/222223629347 


중국에 사는 중국 문화산업 학도

hyen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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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북경대학교에서 문화산업을 전공으로 석사 과정에 재학중이며, 중국이라는 국가에 계속 남고 싶은 진득하고 우직한 글쟁이 유학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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