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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파리 일상; 인턴십과 함께하는 소소한 일상

요약

생일생일

작성자 Mion 자기소개 닉네임으로 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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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조림을 해서 버터 장조림 밥을 해먹었다. 사실 저기에 장조림 더 얹어서 먹음. ㅎ. 밥이랑 먹어도 맛있고 파스타면이랑 먹어도 맛있는 마성의 조합! 전에 사놨는데 맛이 없어서 청 담가놨던 딸기로 딸기 라테도 해먹었는데 언니가 색깔 너무 연하다고 딸기 더 넣으라고 함. 근데 딸기 색이 연해서 그런 거고 딸기 맛은 잘 났다. 딸기 라테 마시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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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에는 까르푸를 갔더니 명이를  팔지 뭐야. 전에 프잘사 카페에서 명이나물이 대충 저런 이름이라고 봤던 거 같은데? 하고 봤더니 정말 명이나물이었음! 솔직히 진짜 비싸긴 했는데 이때 아니면 언제 먹을 수 있을까 싶어서 그냥 사 왔다. 장아찌 담근 얘기는 좀 이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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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는 길에는 도넛을 사봤다. 다음에 사 먹을까 했는데 전에 다음에 사 먹어야지 하다가 못 먹었던 거 기억나서 그냥 바로 사 와버림! 좀 쫄깃쫄깃한 찹쌀도넛 먹고 싶었는데 그 정도는 아니었고 그냥 튀긴 빵의 느낌. JMT까지는 아니었어도 간식으로 주워 먹다가 살찌기 좋은 맛...! 그나저나 파리에 다시 락다운을 하네 마네 소리가 나왔는데 지역 간 이동이랑 10km 이상 이동에 제약이 걸리는 걸 제외하곤 달라진 게 없다. 무늬만 락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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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간만에 D랑 연락을 좀 했는데 D네 집에 작은 토끼가 한 마리 생겼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몇 살인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아기 수준이라고 하길래 너희 집에 애가 둘 (하나는 딸내미) 이네? 했더니 본인이 드디어 미쳤다고 하는 그녀ㅋㅋㅋㅋㅋ 원래는 졸업식 할 때 한 번 놀러 가려고 했는데 이 망할 코로나가 지금까지 이러고 있을 줄 알았겠냐고... 마스크 안 끼고 다니고 싶다고. 흐어엉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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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너무 좋아서 H 언니랑 점심때 산책을 나갔다 왔다. 아직 나무들은 초록 초록하지 않은데 꽃이 피고 있어서 봄 느낌이 확 난다. 갑자기 날씨도 너무 따뜻해져서 적응이 안 되는 중. 겨울옷 다 정리해버리고 싶긴 한데 날씨가 오락가락해서 잘 모르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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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에서 인스타를 지워서 아이패드로 쓰다 보니 인스타 확인을 잘 안 하게 되는데 이런 DM이 와있었다. ㅇㅅㅇ? 신천지 극혐이라 이만* 개**라고 보내주고 싶었는데 무슨 해를 가할지 몰라서 그냥 대충 씹었다. 신천지 싫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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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뱅크 가입하면 80유로 지급+추가로 통장을 쪼개볼까 싶어서 새 계좌를 만들었는데 은행 카드나 고객 번호가 거의 3주가 되어가도록 안 오는 것... 신청해놓고 반쯤 까먹다가 인증하라고 문자 오길래 확인했더니 안 오고 있는 거였다. 결국 채팅으로 고객번호 받고 카드까지 다시 신청하고 나서야 모든 것이 해결되었다. 그래도 80유로 꽁으로 받았으니 행복한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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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턴십에서 대부분의 일을 MobaXterm이라고 하는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하는데, 이 프로그램은 지정된 서버를 공유해서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그런 것. 그래서 집에서 INSERM의 서버에 접속해서 데이터를 받아다 쓰거나 SAS를 쓰게 된다. 근데 이게 골 때리는 게, 나한테서 SAS가 안 돌아가는 거. 전에는 팀 공유 폴더에도 접속이 안 돼서 접근 권한 받는다고 한참 걸렸는데 왜 SAS가 안 돌아가냐고... 처음에는 설마 professional account 있어야만 되는 건가 했는데 그냥 에러였던 걸로. 오피스에서 하면 바로바로 해결이 될 일이 집에서 하니까 내가 잘못된 건지 확인하고 팀에 연락해서 답 받고 하는 시간이 오래 걸려버리니까 참 번거롭고 그렇다.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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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은 아닌 것 같은데 벚꽃 비슷한 게 여기저기 피어있다. 외출은 잘 못해도 봄은 봄이라 잠깐잠깐 나갈 때마다 기분이 좋크등여. 근데 선크림 바르기 귀찮아서 모자 살까 고민 중인데... 매 여름마다 선크림 다 챙겨 바르기 귀찮아서 모자 살까 고민하다가 매번 안 사는 걸 보면 내가 모자를 진짜 안 쓰는 사람인 거 맞구나 싶다. 근데 진짜 점심 먹고 10분 나갈 때도 선크림을 바르고 하다 보니 귀찮아서 진짜 살까 싶기도 하고... 미래의 내가 어떻게든 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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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 전날에는 교회 언니들이 잠깐 들러서 생일선물을 주고 갔다! 하나는 파티셰인 언니가 직접 만든 디저트고 다른 건 사 온 디저트. 파티셰인 언니가 신메뉴니까 다른 데 공개하지 말아달라고 해서 쇼핑백만 찍었는데 마음만 같아서는 신메뉴 먹었다고 동네방네 자랑하고 싶었음. 작년 생일은 진짜 락다운인 상태여서 제대로 사람도 못 만났는데 이번엔 다행히도(?) 무늬만 락다운이었던 상태라서 사람들도 만나고 생일선물도 받고 했다. 감사할 따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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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가뒀던 명이 장아찌가 잘 익었다. H 언니랑 두부 부쳐서 싸먹는데 궁합도 괜찮았고! 하지만 명이는 삼겹살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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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것은 생일 밥상. H 언니가 말했던 대로 미역국을 끓여주었다. 미역도 없어서 미역국도 못 먹고, 지인들이랑 영상통화밖에 할 수 없었던 작년 생일에 비교하면 정말 생일 다운 생일을 보낸 것이라 감사하고 그렇다. 대단한 이벤트는 없었어도 소소하게 행복했던 생일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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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찍은 사진 중에 손에 꼽히게 귀여운 사진! 약간 둘이 교감하는 것처럼 찍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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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가 춘희가 왜 저런 표정으로 있는 거지 했는데 옆집 고양이도 산책을 나온 것이었다! 이 친구가 밖에 나와있는 걸 본 건 처음이었는데 진짜 처음이었던 건지 한껏 긴장해서 낮은 포복 자세로 다니더라. 무늬 자체는 비슷한데 전신 무늬인지 반신 무늬 인지로 달라지는 이 친구들. 하루만 빌려와서 무릎에 올려놓고 일하고 싶다. 으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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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집 동기 F는 생일선물로 귀여운 컵을 줬다. 내가 고양이 좋아하는 거 아니까 대충 고양잇과 동물이 그려진 걸 골랐다고 하는데 크기도 적당하고 손잡이도 작지 않아서 꽤 마음에 듦. 원래 쓰던 컵이 500ml가 넘게 들어가는 거의 얼굴만 한 머그컵이었는데 아침에 차 적당하게 마시는 정도로 쓰면 될 것 같고 그렇다. 여름 되면 뜨거운 차는 잘 안 마시니까 좀 덜 쓰게 되려나. 전에 컵 선물 받아놓고 2주 만에 깨 먹었던 악몽이 떠오르긴 하는데... 조심히 써야지. 


[원문] "14.03.21-28.03.21 파리 일상; 인턴십과 함께하는 소소한 일상; 생일생일"

프랑스에 사는 미래의 국제보건 전문가!

M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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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EHESP에서 MPH과정을 수강하고 있습니다. instagram @mionn_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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