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링크 복사하기
링크가 복사되었습니다.

[프랑스]파리 일상; 왜 내 인턴십은 순탄치가 모태애애

요약

어쨌든 차근차근 해결하면서 이 순탄치 못한 인턴십을 해내가고 있다.

작성자 Mion 자기소개 닉네임으로 검색
밑으로 스크롤
a5c30775fc0a58f64800410ab55dc030_1617803422_2283.jpg확대보기
인턴십에서 SAS를 쓰다 보니까 Coursera에서 SAS 수업을 듣는 중이다. 지금 학생 플랜으로 가입해있어서 1년 동안 1개의 유료 강의를 무료로 들을 수 있는데 지금 듣는 수업이 4개 한 세트인 코스 중 첫 강의라 나머지 3개도 듣고 싶다. 첫 수업 다 들어갈 때쯤 다음 수업 aid를 신청해보는 것도 생각해 봐야 할 것 같군. 


a5c30775fc0a58f64800410ab55dc030_1617803433_2636.jpg확대보기
비빔국수 마시쪙. 옮겨 담기 귀찮아서 그냥 스테인리스 볼에다가 먹었더니 사진은 덜 예쁘게 나오긴 했지만 맛은 좋다. 아마 여름 되면 내내 비빔국수랑 메밀국수만 해먹고 살게 되지 않을까 싶고 그렇다. 그러다가 또 속 다 버리겠지...


a5c30775fc0a58f64800410ab55dc030_1617803456_0767.jpeg확대보기
어느 순간부터 동네에 이런 장식이 있어서 몇 번 사진을 찍어봤는데 제일 마음에 들게 나왔다. 당연히 조화인 거 같은데 봄 느낌 뿜뿜하고 좋다. 겨울에는 크리스마스 장식이 달려있었고 가끔 무슨 깃발 장식 같은 거 달려있는 것도 봤는데 이번 장식이 제일 마음에 든다.


a5c30775fc0a58f64800410ab55dc030_1617803470_8609.jpg확대보기
​화요일에는 H 언니가 곤드레 밥을 해줬다. 나한테 프랑스까지 가서 명이나물 해먹는다고 신기해하는 사람들은 이 언니를 봐야 한다고... 명이나물이랑 감자전 좀 챙겨가서 M1인 S 언니의 신기한 비빔국수까지 해서 저녁 잘 먹고 왔다. 이웃 복이 많은 것 같아서 행복하군. 


a5c30775fc0a58f64800410ab55dc030_1617803486_6527.png

일하다가 데이터 중에 누락된 게 많다는 걸 발견했는데 추가 데이터를 수요일 6시쯤에 받았다. S 박사님 (수퍼바이저 명칭을 뭐라고 해야 할까...)께서 올해 들어서 급하게 바빠지셨는데 지금까지 확인을 못 하셨다고 이게 왜 없냐고 하심ㅋㅋㅋㅋㅋㅋ 제대로 다 들어왔는지 확인한다고 6시 반을 조금 넘겼는데 시간이 늦었으니까 빨리 접고 쉬라고 하는 S. 내 수퍼바이저는 좋은 사람이야... 


a5c30775fc0a58f64800410ab55dc030_1617803501_8565.png확대보기
그리고 전과 마찬가지로 이번 주에도 문제가 끊이질 않았다...^^ 인턴십 하면서 지금까지 있었던 일을 생각나는 대로 적어보면 1. 출근 첫날부터 컴퓨터 암호를 못 받아서 오전 내내 아무것도 못 함 2. 팀 공유 폴더에 접속이 안 됨 3. 서버 연결 프로그램에서 SAS를 못 돌림 4. 코로나 상황 악화로 출근 취소 5. 필요한 variable이 없었던 게 그냥 데이터 관련 팀에서 처리를 아직 안 한 거였음 (new!) 6. 월급 제때 못 받음 (new!) 7. 분석을 돌렸는데 결과 파일에 결과가 저장되지 않음 (new!) 등등... 이번 주에만 세 건이 있었군ㅋㅋㅋㅋ S한테 겪을 수 있는 문제는 다 겪고 넘어가는 거 같다고 했더니 아직 많이 남았을 거라고 하시는 걸 보니까 벌써 기대가 된다. 허허. 월급 문제는 행정 처리가 늦어진 거였고 결과 파일은 내 코드가 문제였던 걸로. 어쨌든 차근차근 해결하면서 이 순탄치 못한 인턴십을 해내가고 있다.


a5c30775fc0a58f64800410ab55dc030_1617803521_4576.jpeg확대보기

a5c30775fc0a58f64800410ab55dc030_1617803533_3679.jpeg확대보기

마트 가던 길에 작년엔 놓쳤던 이웃집의 겹벚꽃을 올해는 제때 봤다! 친구들이랑 경주에 가서 겹벚꽃 봤던 게 1년도 안 된 거 같은데 벌써 2년이 된 일이라 새삼 시간의 빠름을 느끼고... 어쩌다 보니 인턴십도 8월까지 계약이라 여름에도 한국을 못 갈 것 같은데 언제 한국 가서 친구들이랑 꽃놀이도 다니고 할 수 있으려나 싶다. 와중에 옆집 냥냥이한테 손 인사만 했는데 내 손 냄새가 마음에 안 들었는지 바로 냥펀치를 날려버렸다. 너무행.


a5c30775fc0a58f64800410ab55dc030_1617803550_6256.jpeg확대보기
마트에서 피스타치오 맛 아이스크림을 파는 걸 발견해서 냉큼 사 왔다. 근데 그롬의 피스타치오 아이스크림에 너무 익숙해진 나한테는 너무 인공적인 맛이었음... 프랑스에 와서 처음으로 볶은 피스타치오를 먹어봤는데 되게 맛있었고 젤라또도 맛있었는데, 체리도 그렇지만 피스타치오도 인공 향으로 먹으면 진짜 맛이 없다는 걸 새삼 다시 느꼈다. 

a5c30775fc0a58f64800410ab55dc030_1617803563_326.jpg확대보기
요새 두피가 뒤집어진다는 걸 실시간으로 느껴서 이브로쉐에서 샴푸랑 헤어 식초를 사봤다. 샴푸는 쓰던 게 좀 남아서 아직 안 써봤는데 식초는 사실 별 차이 못 느끼겠는 수준이고... 꾸준히 써보면 좀 다르려나. 두피 세럼 같은 거 사볼까 했는데 이브로쉐에서는 안 파는 것 같고, 너무 건조한 거 같으면 다른 데서 사봐야 하는 건가 싶다. 거기다 어쩌다 보니 처음으로 온라인 쇼핑을 한 거라는 걸 깨달았는데 생각보다 순탄했고...! 한국 인터넷 쇼핑에 너무 익숙해서 여기서 온라인 쇼핑할 생각을 안 했는데 필요하면 종종 해야겠군 싶다. 


a5c30775fc0a58f64800410ab55dc030_1617803576_6733.jpg확대보기
그리고 까르푸를 갔다가 그롬의 피스타치오 젤라또를 발견했다. 사 와서 왕창 퍼먹어봤는데 그롬에서 파는 작은 컵으로 먹었을 때보다 심리적 만족감도 크고 사치하는 기분이고 그렇다. 쟈근... 행복...


a5c30775fc0a58f64800410ab55dc030_1617803593_7499.png확대보기

a5c30775fc0a58f64800410ab55dc030_1617803604_0541.jpg확대보기

부활절 기념으로 겁나 큰 초콜릿 달걀을 받았고 유튜브 Shows must go on 채널에 올라온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를 봤다. 무려 피에르 에르메의 초콜릿 달걀인데 안에 쟈근 초콜릿 달걀들이 들어있는 구조. 겉 부분은 카카오 72%는 넘을 것 같은 쌉쌀한 다크초콜릿이라 간식 당길 때 하나씩 먹으면 좋을 것 같아서 책상 위에 놔둔 상태. 어쨌든 지크슈는 겟세마네라는 넘버만 알고 있었는데 부활절에 한 번 보기 괜찮았던 것 같다. 기독교인의 시야로 봤을 때 확실히 세상적으로 해석된 것 같은 부분도 많고 성경에서의 고증이 부실한 부분도 많았는데 군중이 말씀을 받아들이는 부분을 현실과 대조하고 비판하면서 예수님의 의미를 생각하며 보기에는 괜찮았다는 느낌. 한 번 보고 싶었던 뮤지컬 (정확히는 락 오페라라곤 하던데)을 보게 된 거라 나름 좋았다. 아 뮤지컬 직관하고 싶어.... 


a5c30775fc0a58f64800410ab55dc030_1617803618_1912.jpeg확대보기
주일예배는 계속 온라인으로 드리는 중인데, 이번에 성찬식을 집에서 드리게 돼서 빵과 포도주스를 준비해놓고 예배를 드렸다...! 와중에 성찬식 드릴 때쯤 갑자기 음향이 안 좋아져서 목사님 목소리가 거의 안 들려서 눈치껏 입에 집어넣었는데 타이밍을 못 맞춰버렸다. 허허... 어쨌든 이런저런 크고 작은 사고는 있었지만 이번 주도 무사히 넘어왔다. 나머지 일도 잘 배워가면서 할 것!


[원문] "29.03.21-04.04.21 파리 일상; 왜 내 인턴십은 순탄치가 모태애애"

프랑스에 사는 미래의 국제보건 전문가!

Mion

profile_image
  • instagram
  • homepage
구독자수 0

파리 EHESP에서 MPH과정을 수강하고 있습니다. instagram @mionn_kim

구독하기

댓글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